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히키니쿠토코메 도산 - 일본 유명 함바그 스테이크를 압구정에서.

by 잍푸 2025. 1. 1.
728x90
반응형

히키니쿠토코메-도산을 다녀온 기록을 남겨볼까 합니다.

히키니쿠토코메는 도쿄 시부야에서 두어 차례 갔었던 곳이고,

고기도 맛있었지만 특히 갓 지은 밥이 충격적일 만큼 맛이 있어서 뇌리속에 깊게 박힌 음식점 이었습니다.

이 히키니쿠토코메가 압구정 도산에 24년 4월쯤에 오픈한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지만,

바로가면 너무 붐빌것 같아 방문을 미루다가 연말 평일 점심에 방문하여 조금은 널널하게 다녀왔습니다.

도산점 또한 시부야점 못지않게 만족스러웠고,

행복한 맛이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기록을 남겨봅니다.


위치는 당연하게도 압구정 도산.

지하철로는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이 가까웠고

갈때는 택시를 타고 갔기 때문에 편하게 갔지만, 사실 압구정에 주차하기가 불편해서 택시를 이용했습니다.

여러 정보(?)에 따르면 더반스 주차장에 주차하는게 가장 편하다고 하니 참조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 먹고 나와서 주차장 앞을 지나갔는데 자리는 많이 있긴했습니다)

https://naver.me/xnh0SzDD

 

네이버 지도

히키니쿠토코메 도산

map.naver.com

 

 


히키니쿠토코메 (挽肉と米)?
"함바그 스테이크랑 갓 지은밥을 먹으러 오세요"

 

사실 제가 궁금했던건 대체 가게 이름이 무슨뜻일까 였습니다.

이름이 길어서 잘 기억이 나지도 않았고 시부야에서도 히키...? 까지만 기억이 나서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 찾아봤더니,

개인적으로는 가게이름을 너무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 히키니쿠토코메의 심볼에서 볼 수 있듯, 일본어와 한자가 같이 기재되어있는데

일본어로는

-挽 (ひき, 히키): 다지다, 갈다

-肉 (にく, 니쿠): 고기

-と (토): 그리고 (조사)

-米 (こめ, 코메): 쌀

따라서 挽肉(히키니쿠)는 "다진 고기"를 의미하고, 米(코메)는 "쌀"을 뜻한다고 보면됩니다.

그리고 영어를 이탈리아 식으로(?) 읽으면 히키니쿠토꼬메가 됩니다.

"함박스테이크랑 갓지은 밥을 먹으러 오세요"를 일본어와 이탈리아어로 사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음에

가게이름을 잘 지었다!! 라고 생각이 들었었죠..

옆 사람께 설명을 했더니 "으응, 그렇구나" 라고 짬처리 당하긴 했지만


메뉴와 사진
메뉴는 <히키니쿠토코메 정식> 단 하나. 25,000원.
부수적으로 사라다, 고기추가, 음료등이 있을 뿐

 

부수적으로 포테이토 사라다, 고기 추가, 음료등이 있지만

사실상 메뉴는 <히키니쿠토코메 정식> 하나입니다.

갓 구운 함박스테이크(90g 고기 3개까지 동일 가격),

갓 지은 솥밥(무한 리필), 미소시루, 생계란(1개), 특제 폰즈 소스와 무오로시, 양념이 제공되고

가격은 25,000원 입니다.

아주 간단하면서도 강렬한 메뉴이고, 서두에 말씀드린것 처럼 시부야에서 먹은것 만큼 맛이 있었고 만족했기 때문에

길게 글을 쓸것도 없이, 음식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시부야 점과 다른 하나는, 시부야 점의 쌀 밥맛이 훨씬 더 맛있었다는 겁니다..만

도산점의 밥도 상당히 맛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시부야점에서 먹은것 만큼 맛있었다 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글을 마치면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새해 건강과 행운이 따르길 바래봅니다.

올라가는길에 보이는, 좋아하는 코너피자
자리에 앉으면 개인 화로와, 저 앞에 메인으로 함바그 스테이크를 열심이 구워주시는 더 큰 화로가 보입니다

 

그리고 앉은자리 서랍에 있는 소스 설명들. 개인적으로는 무 + 폰즈 소스가 넘사벽

 

메인 화로에서 열심히 구워주고 계신 나의 사랑스런 함바그. 세 덩이를 한꺼번에 주는게 아닌 시간차 (다 먹었는지 체크하시면서)로 하나씩 줍니다

 

첫번째 덩이가 구워지면 개인 화로 앞에 올려주시고, 첫번째는 아무 소스없이 밥과 같이 먹는것이 좋다고 설명해줍니다

 

그래도 맛있는 밥과 미소된장국와 함께

 

 

먹는다면 대 행복.

 

 

두 번째 덩이에 제공되는 무 + 폰즈소스. 개인적으로 이 조합과 먹는게 가장 맛이 있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다시 봐도 잘생겼음.

 

참지 못하고 밥을 추가로 리필해서

 

 

계란을 가지고 와서는, 간장계란밥을 할까 노른자만 고기에 찍어먹을까 하다가 그냥 노른자만 다른 그릇에 풀어서 고기에 찍어먹어버렸습니다. 근데 사진이 너무 괴랄 스럽게 나와서 껍질만 올려봅니다

 

완 뚝. 젓가락 저렇게 사람쪽으로 가리키면 별루 이긴한데 호다닥 찍고 나왔습니다.

 

너무 맛있었고

다음에 또 가야겠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