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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_국내/기타

GPT vs Gemini 비교 (Feat.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

by 잍푸 202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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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KODEX와 TIGER의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ETF의 구성종목을 GPT와 Gemini 중에 누가 더 잘 분석해줄까?

누가누가 잘하나 경쟁을 시켜보자 (둘다 유료 구독중)

 

사건의 발단이 된 ETF는 바로 아래 ETF다.

두 ETF 모두 이름은 같은데 구성종목이 미묘하게 다르기 때문에 '둘중에 아무거나' 라는 마인드로 투자하기엔 찝찝했다.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KODEX vs TIGER

그렇다고 기업분석을 직접 하기에는 중국어라는 진입장벽이 심리적 허들을 엄청나게 높여놨고,

굳이..중국 투자는 리스크의 영역이라 비중을 크게 가지고 가지도 않을건데 시간을 할애해야 할까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얼마전에 유로버전으로 결재한 Gemini 한테 위 중국 기업들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물어보다가,

"Chat GPT를 가만히 내비두기엔 내돈이 아까운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악덕 사장이 되기로 했다.

바로,

서로의 답변을 알려주며 싸움을 붙여 보는것이었다.

(아니 어차피 둘다 유료 결재중이니까 비딩을 걸어보자 이거지~)

그리고 이 아무 생각없이 시작한 행위가

필자에겐 조금 충격으로 다가왔다.


Gemini 한테 ETF 구성 종목에 대해 물어보니 그럴싸한 답변을 내놓았다.

그리고 그 답변으로 GPT한테 싸움을 붙여보기로 했다.

아래 처럼 알아서 Table 형태로 정리도 해줬고,

정리는 잘해줌

정리에서 그치는게 아닌 최종 결론을 내면서 top3 기업을 알려줬다.

 
그리고 최종 결론도 말해줌

 

 

그럴듯한 답변이라 GPT랑 싸움을 붙여보기로 했다.


GPT는 Gemini의 답변임을 알려줬음에도, 멘탈에 흔들림 없이 특유의 AI 스타일로 답변을 해줬다.

GPT도 역시나 (요청하기 했지만) Table로 정리를 해줬고,

특유의 ai 감성은 대체 뭘까

 

 

(역시나 요청을 했지만)

최종 제안을 해줬다.


그리고 다시 이 답변들을 Gemini에게 알려줬더니... Gemini만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필자에게는 '아하' 모먼트였다.

아하!@#@!#@# 내돈은이제 니꺼야!

 

이하 Gemini의 답변 전문을 붙여본다. (위에 답변들은 모두 넣기에는 너무 길어서 중요한것만 잘라낸것)

필자가 '제언'이라는 뜻을 정확히 몰랐다는것 부터 시작해서 GPT 의 답변까지 신랄하게 갈구고있다.

거기다가 맨 마지막엔 영업멘트까지 해버리는 수준.

흡사 부장-상무(진) 급의 답변이라 할 수 있겠다.


맨 처음엔 GPT 답변은 이렇던데? 하고 물어보니

아래와 같이 제언을 제안이라고 받아들인 필자를 갈구면서 ,

GPT는 더 잘못됐다며 자신감있게 답변을 시작.

제언..이라는 말은 잘 안쓰긴 한단말이야...모를 수도 있잖아.

 

 

치명적인 오류라면서 근거를 정확하게 제시한다. 필자도 Double check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 답변에서부터 필자는 안경을 벗고 가까이서 보기 시작한다.

 

 

마지막 결론 / 최종 의견을 읽고 입이 벌어지게 되었다.실제로 이글을 보시는 분들도 이런걸 직접 겪으시면 생각이 많아지실 것이다..

 

특히 맨 마지막 이미지에 있는 밑줄 & box로 표기한 답변은,

솔직히 조금 무서울 정도였다.

이정도면 대리급의 ppt를 검토해줄 수 있는 수준 아닌가...


굉장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는 Gemini를 1st 로 사용하게 될것 같다.

물론 GPT 4.5 나 그 이상의 모델이 Release 되면 또 달라질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오늘부터 잼부장 / 챗과장으로 인식하고 사용할 예정이다.

챗과장 너무 서운해 하지말어. 다 위에서 결정된일이라 내가 카바처주긴 어려웠어. 이해하지?

아 그리고 제미나이가 아니라 제미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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