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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타

중국-러시아의 새로운 협력관계 형성의 원인 [신과대화: 백근욱 전 옥스포드에너지연구소 선임연구원]

by dudepooh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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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러시아의 새로운 협력관계 형성의 원인 [신과대화: 백근욱 전 옥스포드에너지연구소 선임연구원]

 

https://youtu.be/r_ZDWx1ps5Y

 

오랜만에 개인적으로 좋게 들었던 삼프로티비의 영상이 있어서, 나중에 복기도 할겸 Posting 해봅니다.

꼭 Full 영상을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결국 에너지 (=돈)의 전쟁이라는 내용이고, 일련의 History와 예측에 대한 내용을

Block 별로 나눠서 나름의 요약을 올리겠습니다.

 

마지막에 제 의견도 조금 담아봤습니다.


1. 러시아와 현재까지의 유럽내 Gas History 

 

러시아는 지금까지 Gas값을 제값에 따박따박 잘내는 서유럽국가들에게는 잘해줬음. 계약을 어긴적이없었음.

오히려 동유럽국가들이 pipe line의 사용료(통관료)도 요청하고, Gas 할인도 해달라고 하면서 안해줄 경우

불평(러시아 나빠!)을 함.

이런 동유럽 국가들과의 마찰로인해 Gas 밸브 여닫기를 한것이지, 서유럽 나라들까지 포함한 전 유럽을 위기로 모는

스탠스를 취하며 Gas 를 이용한 정치적 패권을 가지려 한게 아님 (즉 미친놈이 아니었음)

 

그래서 노르드스트림2 (러시아 → 독일 직행)을 만들어서, Gas시장의 주요판매처인 독일에 안정적인 공급을 도모하고 더 많은 수출을 할 수 있게 함. 그리고 독일은 메르켈총리 시절부터 러시아와 좋은 관계속에서 노르드스트림2를 이용하여

싼 값에 안정적으로 Gas를 수입할 수 있는 정책이 진행되어왔음

 

이상황에서 미국은 LNG를 팔아먹고 싶은데, GAS의 Main 시장인 독일이 노르드스트림2로 러시아 가스를 받아버리면

시장자체가 닫혀버리는 상황이라 로비를 하고있었던 와중임...

이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져버리고, 미국이 독일 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빌미가 생김


2. Gas 생산량의 증가가 이뤄지는 시기

 


미국은 2008년에 셰일혁명이후 10년간 걱정이 없었음. Gas부분에 있어서 자급자족을 넘어 대량의 수출까지 가능해짐

 

러시아 입장에서는 LNG는 취약한 부분이었으나  2017년말에 15년동안의 준비를 통해 러시아 북단의 야말 (북극)지역에 사용되지않고있던 육상 Gas가 나와서 LNG로 전환을 할 수있게됨. (생산량이라는 것이 폭발)

 

사람들은 이게 가능하다고 보지않았으나..

2017년 부터 실제로 나오기시작했고, 러시아는 이게되네? 하면서

미국에서는 셰일혁명을 통한 가스가 2020년대 부터 수출될거니까 대항마로 우리도하자!@!!@#

라는 마인드로 야말 맞은편에 있는 기단반도에서 대규모 LNG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함

 

여기서 나온게 아틱 (Arctic) LNG2.

 

하지만 결론적으로 2023년부터 생산이 되는 프로젝트였으나, 러-우크 전쟁으로 말아먹음.

러-우크 전쟁으로 가장타격을 입은 것들중 하나가 이지역의 LNG개발임..여기서개발만 잘 되서 Arctic LNG모두가 생산이 되었다면 100$/Ton 이 더 싸졌을것..

 

동영상중 발췌

 


3. 전쟁이후 각 지역별 입장 정리

 

중국입장에서는 아주 싸게 북부지역의 Pipe-line을 통해 Gas를 받을 수 있게됨

미국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 저렴한 Gas가 중국으로 들어감

중국은 지난 10여년과는 다르게 협상우위를 선정할 수 있게 되면서 (어부지리 ㄷㄷ) 값싼 Gas를 들여올 수 있음.

단 중국도 지역을 북부/중부/남부로 나눌수 있고, 이 싼 Pipe-line의 가스는  북부 지역만 유효함

중부/남부로 내려올때마다 1,000km 이상씩 Pipe를 지어야 하기에 내부 물류비용도 만만치않음.

중부/남부지역은 해상 Terminal을 더 선호하게 되어있음.

 

러시아 입장에서는  본인들은 가장 큰 공급처이고 중국은 가장큰 수요처 였기에 지금까지 가격 협상을 할 수 있었는데,

위의 상황때문에 저울질을 할 수 없게 된 러시아가 어쩔수 없이 동아시아의 주요 수요처인 중국에 의지하게 된 상황

판단미스.., 불운한 선택. 러시아가 중국과 공조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것 자체가 협상력 상실하게됨.

또한 좋은 기회인 Arctic 가스개발이 날라감....

 

유럽입장에서는 Pipe-line으로 들어오던 가스가 안들어오니 LNG로 받아야 겠고,

LNG 생산지는 미국, 호주, 카타르이니 이 세 나라중에서 PRIMENUM 을 붙여서라도 사오게 될것.

유럽시장에서는 특히 미국 LNG에 의존해야할것인데, 이로서도 위험하니 독자적인 공급원을 찾기시작.

New 공급처로는 아프리카 산유국들 가운데서 나이지리아, 앙골라에 접촉을시도했으며 앙골라는 작지만

나이지리아는 특히 큰 산유국임.

아프리카 산유국들은 Pipe line 과 LNG로 갈수 있고 입지도 높아짐.

 

미국입장에서는 러시아라는 경쟁자가 자기네들이 일으킨 전쟁으로 인해 개발중단 및 판매처 (유럽) 봉쇄로 인해 나가 떨어질것이기 때문에  아주 좋았을것.

거기다가 NORD STREAM2를 통해 독일로 들어가는 가스를 줄이고 자기네들 GAS를 넣고싶었는데, 이게 안되던 상황에서 이게 개꿀이 된것임 (우리칼에 피를 묻히지 않았다). 

서유럽, 동아시아등등 세계 어느지역에라도 본인들의 Gas를 팔수가 있게되었을것..

 


4.앞으로의 일에 대한 Q&A

 

친환경정책(탈탄소)등등 어케 될것인가?

유럽입장에서는 Too early to say 이다. 

올겨울에 고전할것..난방비가 올라가기 때문에

 

그럼 정전-휴전은?

그것은 안될것이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고 ...정치인들은 책임지려고 하지않을것

추운겨울은 내 탓이 아니지만 급하다고 바로 선택해서 잘못된 결과가 나오면 내탓이기때문에

이미 전쟁이라는 엎질러진물을 돌려내는 행위는 바로 하지않을것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천연가스 많이 쓰는 나라인데?

개발비용을 들여서 Gas&Oil Project를 시행해야할것. 즉 시장에서만 사오는게 아니라 인프라 프로젝트를 해야한다는것

(일본은 호주가서도 개발한다)

우리나라는 Engineering이 뛰어난 나라이기 때문에 prjoct등(인프라를 깔고), GAS공급에 대해 협상을 할 수 있다

에너지 다원화가 중요한데 Dirty Gas&Oil 이라고 버리고 하이드로젠에 집중하면 안될것임.

 

앞으로 러시아에 대해서는?

필요없는 전쟁을 일으켜서 피해를 입었으니 피해를 share 할것임

그 share 가 보여주기 성으로라도 에너지 대국의 입지를 인정해 달라고 할 가능성이 큼.

그러기위해서라도 혹독한 겨울은 지나야 할것.

(장기화 될것임)

 

에너지 지정학은 세상을 보는창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랜만에 굉장히 임팩트가 강한 내용이었습니다 (다른 전문가 분들도 내용이 참좋습니다 ㅎㅎ)

근래에 이 전쟁의 뒤에는 뭐가있고 어떻게 될까..를 계속 생각했는데 , 이면을 볼 수 있게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위 내용을 좋아서 복기를 위해 Posting 한것도 있지만, 아래 제 의견도 나중에 복기하기 위함이며

제 개인적인 의견이니 대충보시고 넘기시면 될것 같습니다 ㅎㅎ

 

1. 미국

- Gas관련 산업을 공부해볼 것. 

- 러시아의 판매라인이 빠진 LNG, 앞으로도 최소 겨울을 나야 할것이니 셰일관련한 회사도 찾아볼것

- 워렌버핏은 미쵸따. 

https://www.sedaily.com/NewsView/263BA3XT2L

 

또 '신의 한수'…버핏, 美 셰일오일 기업 주식 사들여

올들어 옥시덴탈 9120만주 매입, 최근 유가 상승으로 투자 '잭팟'

www.sedaily.com

 

2. 중국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최대 수혜국(?)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익-성장이 긍정적으로 작용할것

- 가스 수입해서 가공-판매하는 업이 있을지 볼 것

 

3. 한국

- LNG 조선 관련주 더 살게 있는지 볼 것. (1Q부터 태광/성광밴드 등등 보고있었는데, 기다려 볼것)

- 수소 관련주도 LIST-UP을 더 할 것 (과연 우리나라는 에너지 다원화를 할 의지가있는지는 모르겠지만..)

- LNG 인프라 투자에 따른 시공 혹은 수혜주가 있는지 확인할 것

https://www.yna.co.kr/view/AKR20210617061400003

 

대우건설, 5조2천억원 규모 나이지리아 LNG 액화플랜트 착공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5월 수주한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액화플랜트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www.yna.co.kr

 

4. 기타

- 친환경이냐 탄소로 돌아가느냐는 아직 정해지지않았으나, 친환경 분야의 종목이 빠지만 다시 들어가 볼것

- 해운운임도 가벼울수있는것들 찾아볼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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