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나리의집_★★★★☆_이태원

이번 맛집 Posting은 "삼겹살"입니다. 

 

사실 삼겹살은 언제 먹어도 맛있고,

맛있다고 소문난 왠만한 곳은 다녀와봤고,

심지어 회식 or 지인들을 만나도 삼겹살은 선택메뉴에서 왠만하면 제외합니다.

 

Why?

하도 많이 먹었으니까. 하지만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 음식입니다. 골치아픈 친구죠.

그래서 김희애를 두고 따른여자를 사랑하게된 이태오 처럼, 삼겹살이 가까이 있어도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몸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삼겹살집에서, 삽겹살 맛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되었습니다. 

 

사전정보로는 이집의 고기는 냉동삼겹살이고, 웨이팅이 무지하게 길다는 소문이있고(저는 당해본적없음), 각 테이블마다 환풍(?)기구가 없다 였습니다.

 

이런 정보라면 당연히 뻔하지 않습니까. 저희가 삼겹살 원투데이먹은것도 아니고.

근데 먹어보면 다르다고 느낍니다. 괜히 사람들이 줄을 서고 환기가 잘안되는 곳에서 고기를 먹는게 아닙니다.

 

운동선수도 롱런하는 선수들은 자기관리가 다르듯, 음식점도 롱런하는데에는 이유가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진짜 음식을 맛있다고 느낀 point 는 다름아닌 Side Menu 들이었습니다.

바로 "파절이" , 그리고 "된장찌개", 게다가 구워먹는 "신김치"

메시가 아무리 잘했어도 주변동료의 티키타카와 대지의 패스가 없으면 아르헨티나 국대시절처럼 멍때리고있지 않습니다.

 

그 최고의 동료들이 바로 Side Menu 입니다.

이 친구들이 있기에 나리의 집은 비로서 "맛집"이 된것이라고 볼수있습니다.

 

혀가 길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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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x

1. 결론

2. 본론

   2-1. 가게소개

   2-2. 메뉴,위치,영업시간

   2-3. 음식사진

3.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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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파절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진짜맛집 : 아닛, 존맛!!!(+Side 메뉴) ☜ 요거임. 단, 환기가 잘되는 시간 + 웨이팅 없이 갈경우에 한정. 그래서 별 하나 제외함.

(어린이날 오후 3시에 이런 경우였음)

가짜맛집 : 어, 이게 왜 맛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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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 가게소개

냉동삼겹살 집으로 유명하며, 수요미식회 / 유퀴즈에 나온적이 있다. 항상 줄을 서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나리의집

• 메뉴

삼겹살 150g(국내산) : 13,000원

청국장백반, 된장찌개, 순두부찌개, 김치섞어찌개 : 7,000원

비싸다면 비싸고 싸다면 ㅆ...하지만 찌개의 파워는 대단했다. 저녀석들이 잇어야 베컴에게 오른다리 박지성에게 심장이 박그녜에겐 최순실이 생기는 것과 같은 기염을 토한다.

 

•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45

이태원 나리의집

• 영업시간

- 오후 2시 ~ 오전 01시30분 

- 둘째, 넷째 일요일 휴무

 

• 음식사진

밑반찬, 저기보이는 파절이가 일 다한다. 파절이 믿고가는거다. 파절이가 있어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김치는 약간신김치. 구워야 제맛

냉동삼겹살이 친구들한테 맞고있을때, 파절이가 뛰어나와서 말린다. 그때 찌개가 나와서 괴롭히는 친구들의 싸다구를 후려치는 속시원함이 펼쳐진다.

냉동삼겹살이다. 여기서부터 많이 호불호가 갈린다고들한다.

하지만 익어가는 삼겹살과 신김치는 당신의 호불호 따위는 괘념치 않는다. 

 

어차피 이렇게 될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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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가게 웨이팅, 냉동삽겹살, 가성비, 환기구 없는 실내 등이 만점을 주지 못한 이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왠만큼 맛있지않으면 포스팅의 ㅍ 자도 꺼내지않겠다고 생각한 제가 회사가야햐는데 이글을 쓰는이유는

당연히 맛.있.어.서 이다.

 

냉동삼겹 자체가 단순히 맛있어서가 아니다. 냉동삼겹 150g 만을 13,000원 주고 먹으면 당연히 존맛일 수가 없다.

우 파절이, 좌 찌개, 거기다가 신김치 구워먹기 라는 친구들의 조합이 지금의 나리의 집을 만든거다.

삽겹살 자체의 맛집이 아닌, 조합으로서의 밥집 맛집인것이다. (라임 깨쩐드아..)